콜금리 정의와 콜시장
이번 포스팅에서는 콜금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콜금리는 '콜(초단기자금)에 대한 금리'입니다. 영어로는 'call rate'로 표기하지만, 이 표현은 미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콩글리시입니다. 그럼 '콜'은 무엇일까요? 은행도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할 때는 자금 여유가 있는 다른 은행에서 돈을 빌려 씁니다. 돈을 빌리는 기간은 대개 하루나 이틀 정도로 초단기입니다. 이와 같은 은행 간 자금거래는 대개 중개 역할을 하는 단자회사가 중개수수료를 받고 도와줍니다. 이렇게 초단기 자금을 요청하는 것 또는 이러한 초단기 자금을 '콜'이라고 하며, 여기에 붙는 금리가 바로 '콜금리'입니다. 금융시장은 대부 기간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으로 나뉩니다. 흔히 기업이 운영자금을 조달할 때는 단기금융시장에 의존하는데, 단기금융시장은 다시 '콜시장'과 '할인시장'으로 양분됩니다. 콜시장은 말 그대로 '부르면 달려오는' 초단기에 거래되는 시장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하루나 이틀 동안 초단기 자금을 빌리고 빌려주는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입니다. 이처럼 콜시장에서 자금거래가 이루어질 때 자금을 공급하는 측에서는 이를 '콜론(call loan)'이라고 부르고, 자금을 빌려 가는 측에서는 '콜머니(call money)'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콜자금에 붙는 금리가 콜금리입니다.
특징
지금부터 콜금리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콜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정책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만일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이나 공정금리를 올리면 시중은행에 자금이 부족해지므로 콜금리가 올라가고, 낮추면 콜금리도 같이 떨어집니다. 두 번째, 콜금리는 시장 금리의 지표가 됩니다. 콜금리는 시장에서의 자금 거래를 반영하며, 이는 은행 간에 자금을 대출하고 빌리는 활동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콜금리의 변동은 금융시장의 건강 상태와 경기 전망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콜금리의 변동이 은행들이 예금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은행들이 중앙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지불해야 하는 이자율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콜금리는 물가 안정과 경기 조절에도 영향을 줍니다. 중앙은행이 콜금리를 높인다면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 상승은 억제됩니다. 반대로 콜금리를 낮춰 경기를 촉진하고 물가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콜금리는 국제적인 금융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국가들의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나 국제 경제 상황이 해당 국가의 콜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외환 시장 등에서 국제적인 자본의 유출과 유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특징들을 통해서 콜금리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과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
콜금리가 변동하면 개인과 기업의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줍니다. 첫째, 콜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들은 예금자들에게 지급하는 이자율 또한 낮추게 됩니다. 이는 저축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낮은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반대로 콜금리가 상승하면 예금 이자율도 올라가게 되어 저축자들은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개인들이 대출받을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콜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들은 대출 시장에서도 이자율을 낮추게 됩니다. 이는 개인들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대출을 더욱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반대로 콜금리가 상승할 경우 동시에 대출 이자율도 올라가게 되어 대출 조건이 어려워집니다. 세 번째, 투자 활동입니다. 콜금리가 낮을 경우 은행에서의 예금 수익이 낮아진다는 것을 앞에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개인들은 대체 투자 수단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 등에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이바지합니다. 네 번째, 콜금리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콜금리가 낮으면 기업들은 더 저렴한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어 투자와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들의 소비 행태입니다. 콜금리가 낮아져 대출이 유리해지면 개인들은 대출을 통한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즉, 소비의 증가가 소매업체와 서비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